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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구조조정 바람 현실화에 ‘촉각’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12-28 14:29

김상성 MG손보 대표, 지난 7일 구조조정 포함 담화문 발표 / 알리안츠생명·AIG손보 역시 이달 들어 구조조정설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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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구조조정 바람 현실화에 ‘촉각’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보험업계의 구조조정 바람이 현실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 2013년 보다 국내 보험사 전체 임직원 숫자가 4000명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일부 보험사들이 구조조정을 준비하거나 실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전체 임직원의 수는 지난 2013년말 6만3859명에서 올해 8월 말 6만191명으로 줄었다. 1년 8개월만에 3688명이 보험업계를 떠났다. 올해 연말까지 집계된다면 감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의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최근 일부 보험사에서는 구조조정 진행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가장 구체적인 행보가 나오는 곳은 MG손보다. 김상성 MG손보 대표이사는 지난 7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본사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MG손보 측은 "현재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MG손보 외에도 알리안츠생명·AIG손보 역시 구조조정설로 인해 노사간 내홍을 겪고 있거나 겪은바 있다. 알리안츠생명 노동조합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알리안츠생명의 대량 구조조정 중단 촉구 노동·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시 노조 측은 “알리안츠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제고 트랜스포메이션은 결국 별도 GA 설립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4800명 전속 설계사들의 채널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반면 알리안츠생명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노조의 구조조정설을 일축했다.

AIG손보 또한 최근 구조조정설이 제기된 곳이다. AIG손보는 최근 일부 마케팅 인텔리전스(MI) 직원들에 대한 퇴직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와의 갈등을 빚은바 있다. 현재는 스티븐바넷 AIG손보 사장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면서 구조조정은 중단된 상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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