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는 12월 연말 조정 이후 나타나는 1월 상승장세로 코스닥 시장은 2012년부터 폐장일 7일까지 약세를 기록한 이후 1월 내내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코스닥은 667.45포인트로 장을 마쳐 2.14%의 주간상승율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12월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14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2조8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것과는 반대다.
부진했던 코스닥 지수가 반등에 나서자 시장은 1월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배당락 전후가 있는 다음주부터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다.
12월 코스닥 시장 약세는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가 코스피 시장으로 유입돼 수급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당이슈가 소멸된 이후에는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 수급이 유리해져 1월 효과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특히 한중FTA 등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서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카카오 등 엔터주와 제약바이오주, 인터넷주 등이다. 이와 더불어 의료기기와 화장품 내수소비관련주 등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 랭킹됐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