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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결론 못 내…금융위 예비인가 결정 '연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4 20:15

14일 금융위 정례회, 안건 '미상정'

조각투자 유통 중개업 /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조각투자 유통 중개업 /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토큰증권(STO) 법제화 후 유통을 맡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반발이 나온 가운데, 결국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최대 2곳"…결국 공은 다음 회의로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지난 7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해당 장외거래소 안건을 심의 및 의결했고, 이에 가장 이른 이날 금융위 회의에서 사실상 결론이 날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결국 최종 결정은 다음 정례회로 연기하게 됐다.

앞서 증선위에서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KDX), 넥스트레이드-뮤직카우(NXT컨소)가 최종 대상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3파전의 나머지 한 곳인 루센트블록 컨소는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를 최대 2곳까지 내주기로 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12일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 동안 축적된 성과와 선도성에 대한 보호는 커녕, 운영할 권리조차 박탈당하고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고 공정성에 문제제기를 했다. 허 대표는 "기득권 중심의 시장 재편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취지와 완전히 상충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일(13일)에는 NXT 컨소에 참여하는 뮤직카우가 보도자료를 통해 "대다수의 혁신기업들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고 루센트블록만이 혁신기업으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자칫 사업이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번지고 있다"며 "금번 인가는 수년간 제도화를 기다려온 조각투자 산업 전체의 생존 문제"라고 언급키도 했다.

루센트블록 "신중한 검토 취지 공감" 입장

금융위 예비 인가 결과 발표 연기에 대해 이날(14일) 루센트블록 측은 입장문을 통해 "금융당국의 신중한 검토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루센트블록은 "재심의 및 최종 결과 발표 과정에서 추가로 요청되는 사항이 있다면,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번 심의 과정을 통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제정 취지와 제도 도입의 본래 목적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후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인적요건, 물적요건 등을 갖춘 후 본인가를 신청하며, 금융위 본인가를 받으면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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