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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기준금리 0.25%P 올려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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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17 06:04 최종수정 : 2015-12-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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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미국이 연방기금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동안 유지했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진행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기준금리인상은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처음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상당한 확신이 있다"며 "이번 인상 후에도 통화정책의 입장은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어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만 가능할 것"이라며 "당분간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경제상화에 연동된 점진적 금리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다음은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10월부터 FOMC가 수집한 정보들은 경제 활동이 점진적인(modearate)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최근 몇달간 가계 지출이 늘었고 기업 고정 투자도 안정적인 비율로 증가했다. 주택 부문도 훨씬 개선되긴 했지만 순수출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노동 시장 지표가 개선됐고, 올해 초부터는 노동 자원을 충분히 활용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물가 상승도 FOMC의 장기 목표인 2%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는 에너지 가격과 비(非)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한 것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시장을 기반으로 측정한 인플레이션 보상 지표은 낮게 남아있다. 조사에 기반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목표치보다 낮다.

FOMC는 법에 명시된 권한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 상황에 비춰 볼 때 통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면서 경제 활동이 점진적인 수준으로 계속 늘어나고 노동 시장 지표도 계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FOMC는 경제 활동 전망과 노동 시장 전망의 리스크가 균형을 이룬 것으로 본다. 일시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및 비에너지 수입 가격이 곧 소멸해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비율이 2%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FOMC는 물가 개선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하게 모니터할 것이다.

FOMC는 올해 노동 시장에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물가가 중기적으로는 2%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 경제 전망과 경제에 미칠 정책을 고려해 FOMC는 연방 기금 금리 범위를 0.25%~0.5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통화 정책은 금리를 인상한 뒤에도 경기 조절적으로 남는다. 그럼으로써 노동 시장이 개선되도록 하고 물가 상승 비율이 목표치인 2%를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향후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조정하는 시기와 폭을 결정하는데 있어 FOMC는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실제 수치와 예상치를 모두 고려할 것이다. 이를 평가할 때 노동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 인플레이션 예상치, 금융 및 국제 성장 상황을 측정한 수치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할 것이다.

현재는 인플레이션이 2%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비춰 FOMC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다가가는 과정을 주의깊게 모니터 할 것이다. FOMC는 경제 상황이 얼마 동안은 연방 기금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시 말해 연방 기금 금리는 장기적으로 달성된 수준보다 낮은 수준에서 당분간 머무를 것이다. 그러나 연방 기금 금리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질지는 향후 경제 전망에 달려 있다.

FOMC는 현재 보유한 에이전시 채권과 모기지 담보 증권의 원리금을 재투자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만기된 재무부 채권은 입찰을 통해 연장할 것이다. 연방 기금 금리가 정상화될 때까지 이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FOMC가 상당한 양의 장기 채권을 보유하게 해주고 재정 상태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FOMC의 통화 정책 결정에 찬성한 위원: 재닛 옐런 의장, 윌리엄 더들리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찰스 에번스, 스탠리 피셔, 제프리 래커, 데니스 록하트, 제롬 파월, 대니얼 타룰로, 존 윌리엄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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