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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최대 규모 ESS 배터리 계약 따내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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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16 10:10 최종수정 : 2015-12-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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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최대 규모 ESS 배터리 계약 따내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대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LG화학은 16일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Energy Storage(이하 AES)와 ESS 분야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되는 AES사의 전력망용 ES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주목할 점은 1GWh급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사업 규모에 따라 수GWh 이상으로 배터리 공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

LG화학은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1GWh급은 약 9000만대 이상 스마트폰의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수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수주 물량 기준 다른 경쟁업체들을 압도해 전기차에 이어 ESS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은 ESS 구축 세계 1위인 AES와 ESS 배터리 경쟁력 세계 1위인 LG화학이 손을 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전 세계 배터리업체 중 유일하게 2013년 충북 오창공장에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고객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ES 에너지 솔루션 담당 임원진들이 직접 LG화학 오창공장과 대전기술연구원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후 LG화학은 AES가 추진한 ESS 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웅범 전지사업본부장은 “ESS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인 기가와트급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어떤 배터리업체도 해내지 못 했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세계 최고 배터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이어 ESS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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