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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2번째 대량 인력감축 ‘솔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12-15 12:09 최종수정 : 2015-12-15 13:47

별도 자사 GA설립 놓고 회사·노조간 입장차 “구조조정설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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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의 2번째 대량 인력감축 가능성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노조는 최근 회사가 매각·설계사 영업 폐업, 별도의 자사 GA 설립 등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면서 전속 설계사 채널에서의 대량 해고 사태를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재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13년 201명의 희망퇴직을 진행한 이후 2년만에 영업채널에서의 대규모 인력 감축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이다.

◇ 노조, “별도 자사 GA 설립은 설계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

15일 알리안츠생명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금융감독원 앞에서 ‘알리안츠생명의 대량 구조조정 중단 촉구 노동·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는 최근 알리안츠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매각 포함 설계사 영업 폐업, 별도 자사 GA 설립 추진 등이 4800명 알리안츠생명 설계사 채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별도 자사 GA 설립과 함께 설계사 영업을 폐지하는 것은 동종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회사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측면에서 별도의 자사 GA 설립과 설계사 영업 페지는 대량 해고 사태를 유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런 구조조정이 인정·허용된다면 보험업계 종사자 고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알리안츠생명, 수익성 제고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고려 중 “결정된 것 없어”

반면 알리안츠생명 측은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저금리 시대를 효과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영업채널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수익성 제고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알리안츠생명과 같이 과거 확정형 고금리 상품을 대량 판매했던 보험사들은 현재 저금리 시대에서 어려움이 크다”며 “이 과정에서 영업채널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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