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는 연구원들이 해당 분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2009년 도입한 제도다. 마스터가 되면 업무용 차량 및 별도의 업무 공간 등이 제공되는 등 임원급 대우를 받는다. R&D 분야 임원들이 조직의 운영 및 행정, 경영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것과 달리, 마스터는 자신의 전문분야 연구 업무만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에는 2016년 신규 선임 인력을 포함해 현재 총 58명의 마스터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디지털TV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핵심공정과 설비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들을 마스터로 선임했다. 이번에 마스터로 선임된 인력들은 김제익(시스템 S/W), 이홍석(광학 설계), 양유신(계측 검사), 임정돈(회로설계), 강만석(모듈 공정개발), 김성협(시뮬레이션) 등 총 6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액정 재료 전문가인 오근찬 수석을 신임 마스터로 선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신임 오근찬 마스터를 포함해 현재 9명의 마스터가 디스플레이 R&D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된 마스터들은 본인의 연구 분야에서 특허, 논문, 학회발표 등 외부 활동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