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와 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5일 이후 5명의 장관을 일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체가 예상되는 장관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다.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으로 복귀해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해야 할 입장이다.
개각 시기는 유동적이다. 최경환 부총리 후임을 찾기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또한 정기국회 오는 9일 끝나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개각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좀 더 고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후보에는 많은 사람이 거론되고 있다. 집권 후반기에는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관료출신이 경제부총리를 맡는 게 난국을 극복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그동안 인사 스타일로 봐서 '딱 이 사람이다'라고 낙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는 현정택 대통령정책조정수석, 안종범 대통령경제수석,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 임종룡닫기


산업부 장관에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등이 거론된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산자부 장관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FN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