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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용창출 뒷걸음…임직원수 1년새 5300명 줄었다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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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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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용창출 뒷걸음…임직원수 1년새 5300명 줄었다
삼성그룹 13개 주요 계열사들의 임직원 수가 지난 1년새 53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겨레신문이 삼성 주요 계열사들의 3분기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13곳의 지난 9월 말 현재 임직원 수(등기임원 제외)는 21만2331명으로, 한해 전인 지난해 9월 말(21만7685명)에 비해 5354명(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9만9556명에서 올해 3분기 9만8557명으로 999(1%)명이 줄었다. 2013년 하반기 이후 모바일 사업 부진이 인력 구조조정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부진은 다른 전자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로부터 2012년 분사된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2만6938명에서 2만5599명으로 1347명(5%)이 줄어 감소 규모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도 1년새 814명(6.3%), 삼성SDI는 687명(6.8%)의 인력이 줄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해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 역시 1년 새 602명(4.6%)의 임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상당수가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력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이라는 ‘어닝쇼크’를 경험한 삼성엔지니어링에서도 1년 간 719명(10.1%)의 임직원이 옷을 벗었고 삼성SDS 214명, 삼성카드 141명, 삼성증권 56명, 삼성생명 51명, 제일기획 28명 등 계열사 대부분이 1년 전에 비해 직원수가 감소했다. 다만 삼성중공업과 삼성화재는 인력이 각각 167명, 129명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구조조정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은 내달 초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하는데, 삼성전자가 조직슬림화와 함께 임원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통합 삼성물산은 건설과 패션사업의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역시 실적 부진에 따른 인력 감축이 예상된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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