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대출 잔액은 931조8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20조원(2.2%) 늘었다. 이는 2011년 1분기(21조9000억원)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은 9월 말 기준 잔액이 325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조7,000억원 늘었다. 업황 부진으로 인해 필요한 운전자금 대출이 4조2000억원으로 시설자금(2조5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웠다. 특히 조선업(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대출금 증가액이 2조8000억원(13.2%)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조선업종에서 늘어난 대출금의 대부분은 업황 부진으로 나빠진 경영사정을 이겨내기 위한 운전자금이었다"고 설명했다.
금속가공·기계장비 제조업도 1조5000억원(2%) 늘었다. 반면 철강(1차 금속 제조업)은 9000억원(3.3%) 감소했다.
서비스업 대출은 살아난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누리고 있는 부동산 및 임대업의 대출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12조4000억원(2.5%) 증가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대출이 전 분기 대비 6조7000억원(4.7%)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도소매·숙박·음식업 대출도 3조1,000억원(2.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달리 시설투자금 명목 대출이 7조4000억원으로 운전자금(5조원)보다 많았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금 잔액은 9월 말 현재 40조3000억원으로 6월 말과 변동이 없다.
최영엽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3분기에 운전자금 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등으로 기업들의 사정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강서구 '마곡엠밸리7단지' 33L평, 8.8억 치솟은 17.5억원에 거래 [일일 아파트 신고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061908193804321e41d7fc6c2183101242202.jpg&nmt=18)

![[DCM] KB, 3Q 1위 질주… NH·한투·신한과 격차 벌려 [3분기 리뷰(III)]](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018090104877141825007d12411124362.jpg&nmt=18)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기금융 안전판 역할"…부당대출 논란엔 "쇄신 이행 중" [2025 국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016450907230300bf52dd2121131180157.jpg&nmt=18)

![철도업계, 중대재해 반복에도 인력 축소…코레일·SR 통합 논의 ‘재점화’ [2025 국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092414071708839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하나자산운용, ‘1Q K소버린AI ETF’ 세미나…“소프트웨어 육성 필요” [ETF 통신]](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1202140095040f4390e77d3912218642.jpg&nmt=18)

![유재훈 예보 사장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금융안정계정 도입 추진” [2025 국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021163145064925e6e69892f222110224112.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AD] 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3’,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0911065105208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