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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금융위기 3차 파동을 조심해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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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23 05:48 최종수정 : 2015-11-23 08:47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강현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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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금융위기 3차 파동을 조심해야
2016년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거진 지 8년이 되어가지만,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낮은 성장과 소비 부진으로 인해 정상적인 궤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2016년은 미국의 출구전략과 대통령 선거, 공급과잉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제 2의 금융위기라거나 유동성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시점(Step1)이 2015년 12월 ~ 2016년 3월로 지연된 상태에서, 연준의 보유채권만기(Step2)까지 2016년 2~5월로 몰리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015년 8~9월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인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준금리 인상과 연준 보유채권 만기가 몰리는 연말, 연초에 자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연준은 보유자산 재투자 종료를 기준금리 인상 이후로 미룬다고 언급했을 뿐, 재투자 종료나 보유자산 매각 시점에 대한 힌트는 주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연말과 연초에는 미국발 긴축 발작으로 인해 원자재 수출국에 꼬리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미국 출구, 프랑스 테러 등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2015년 신흥국에 몰렸던 자금들이 급격하게 이탈하고 있다.

특히, 저성장과 물가하락, 그리고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신흥국 기업들의 채권 디폴트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실제, 무디스는 2015년 전 세계 기업들의 디폴트 비율이 2.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Fat Tail 리스크(=예측이 불가능한 변동성 장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여기에다 금융 및 실물불안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경상 및 재정적자 폭이 큰 신흥국이 여전히 위험해 보인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로지역에는 1.4조, 영국에는 1.05조원의 달러유동성이 유입된 반면, 신흥국에는 3.2조 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 상태이다.

2015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신흥국에 대한 위험회피 성향은 +α(새로운 성장동력) 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14년 전 ‘브릭스(BRICs)’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미국 골드만삭스가 결국 브릭스 펀드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관련된 용어 또는 관련펀드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특히, BRICs 국가 중 원자재 수출비중이 큰 브라질, 러시아의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유가 하락 등으로 원자재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관련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또는 디폴트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흥국 기업외채 중 금융과 정유/가스, 그리고 금속채광업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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