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p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1996p로 전일대비 -1.44%(-29.2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다우, S&P500, 나스닥지수 등 3대 주요지수 모두 약 1% 가까이 하락했다.뉴욕증시의 약세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1.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투자주체는 외국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 투자자의 순매도규모는 683억원으로 기관(1687억원)에 비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약 7253계약을 내다파는 공격적 매도공세로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개인은 현선물시장에서 각각 979억원, 5552계약 순매수로 대응했으나 2000선 이탈을 막지 못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