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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保 ‘1사3요율’ 도입, “운영의 묘 확대 기회”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11-02 00:53

TM채널 구축 준비 마무리 단계, “新시장 기대”
해외투자처 발굴, 장기 신계약 확대도 추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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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保 ‘1사3요율’ 도입, “운영의 묘 확대 기회”
국내 손보사 중 자동차보험에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이는 삼성화재가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1사 3요율제’를 통해 운영의 묘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대면채널과 함께 TM채널을 도입, 차별화 전략을 수행한다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 향후 경영계획의 비전을 내비쳤다. 4분기에는 견고한 성과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영업효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1사3요율제 도입 맞춰 TM채널 구축 밝혀… “새로운 수익 기대”

삼성화재는 지난달 27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자보에 있어 TM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달에 도입되는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을 계기로 온라인·TM·대면채널 등 3개 채널을 축으로 자보를 운영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상봉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은 “1사3요율제가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 삼성화재 역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에 따라 자보 운영의 묘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TM채널 구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화재 측은 그간 TM채널 구축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 비용 발생 역시 없다고 밝혔다. 1사3요율제 도입을 기점으로 TM채널을 마련해 대면·온라인·TM채널별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한다는 계획인 것. TM채널을 통한 새로운 시장 확보 또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 팀장은 “최근 자보는 비대면채널의 성장이 급증, 대면채널이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이 채널의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대면채널에서 사업·광고비 등을 줄이면 수익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향후 이 같은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TM채널 구축으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은 없으며, 이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새로운 수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M채널 구축에 따른 온라인채널 고객 이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일축했다. TM채널 고객이 온라인채널로 옮겨갈 가능성은 높지만, 반대의 경우는 드물다는 판단에서다. 이 팀장은 “TM고객이 온라인채널로 이동하는 성향은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아니다”며 “각 채널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TM채널 구축 및 연착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M채널 구축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된 가운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며 “TM채널로 新시장 구축과 함께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보업계의 자보료 인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최근 중소사를 중심으로 자보료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자보료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약 10% 자보료가 인상됐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이 오는 2017년에 자보 역시 가격 자율화를 도입한다고 밝힘에 따라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봉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은 “신차판매 증가 및 차량 고액화 등의 요인으로 자보료가 올해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며 “내년에도 자보료는 올해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의 자보료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 자보의 경우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는 4분기 계절적 요인이 있어 추후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와 동일한 자보 경영전략을 펼칠 계획으로 선제적 손해율 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목적·적합성 부합한 해외사업처 발굴·투자 지속

해외사업에 대해선 점진적인 확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측은 RBC비율 확충 및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 확충 과제가 있지만, 자체적인 판단에 따르면 이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어 해외사업 투자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여건에 맞는 해외사업 투자처 발굴을 통해 타깃 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것.

삼성화재 측은 “RBC비율 확대와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과제가 전 보험업권의 화두지만, 삼성화재는 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있다”며 “이를 감안해 목적·적합성이 부합하는 해외사업 타깃 투자 및 발굴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본력을 고려해 미국·유럽·동남아에서 적합한 해외사업 투자처를 찾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타깃 투자처 발굴과 함께 점진적인 투자 확대를 실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주주가치 제고 비전도 밝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 역시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성향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삼성화재는 자사주 166만주(보통주)를 5320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지난 2000년과 작년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과 대비 최대 규모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우선·보통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우선주를 배제한다고 추가 설명했다. 형평성의 차원에서 우선주를 배제하고 보통주만 매입한다는 얘기다. 자사주 매입 이후 삼성화재의 보통주는 16.0%로 우선주(16.0%)와 동일한 비중을 갖추게 된다.

삼성화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서 우선주를 배제한 것은 우선·보통주의 비중을 균형 있게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매입 이후 우선·보통주의 비중이 동일해지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외에도 내년 배당성향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내비쳤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배당성향 확대’를 활용하겠다는 것.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삼성화재의 배당률은 순익의 22~24% 수준이었다”며 “내년에는 올해 보다 높아진 배당성향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IFRS4 2단계 도입, RBC비율 확충 등의 과제가 있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배당성향 확대를 검토해 주주가치 제고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해 3분기, 7097억원 당기순익 기록

한편,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12조9584억원) 보다 2.5% 늘어난 13조279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7015억원) 대비 1.2% 증가한 7097억원이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보의 성장이 눈에 띈다. 자보는 온라인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3분기 원수보험료가 3조7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8063억원) 보다 9.6% 늘어난 수치다. 이는 온라인 브랜드인 애니카다이렉트의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4.4%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3분기 현재 삼성화재 자보 채널별 비중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30%에 육박하는 상태다.

장기보험은 전년 동기(9조270억원) 보다 1.6% 늘어난 9조174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보장성 비중 확대 전략에 따른 결과다. 그러나 장기보험 신계약이 줄어들어 4분기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보의 경우 온라인채널의 급성장에 따라 호실적을 보였지만, 장기보험은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에 가장 큰 역점을 두는 것은 장기보험 신계약 확대 및 영업효율 강화”라고 말했다. 반면, 일반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보다 8.5% 줄어들었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일반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2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물보험을 제외한 종목의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삼성화재 측은 “일반보험은 가장 많은 원수보험료 감소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재물보험은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향후 국내시장 수익성 제고를 위해 종목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며 “일반보험서 국내시장의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부분에서는 대체투자 중 하나인 가계·기업대출이 전년 동기 보다 12% 늘어났다. 대출별증가폭은 가계대출 8.6%, 기업대출이 21.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며, 기업대출은 우량 물건을 가려내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향후 전속채널 정례화 및 온라인·GA채널 등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상품개발 자율화로 인해 고령·유병자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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