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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핀테크, '사물인터넷(IoT)으로 확대'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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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06 16:26 최종수정 : 2015-10-07 09:27

흥국화재, 6일부터 UBI 시범서비스 체험단 모집 / 웨어러블 시작으로 IoT까지 ‘확정세 보여’

UBI(Usage Base Insurance) 보험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보험업계에서도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도입된 ‘웨어러블’과 함께 보험업계에서의 핀테크 영역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 흥국화재, IoT 기반 UBI 보험 시범사업 개시

흥국화재는 6일부터 ‘UBI 시범사업’ 체험단 1만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IoT 기반 차량정보 수집장치(OBD)를 체험단 차량에 장착, 이후 확보된 차량운행정보를 KT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운전습관을 분석한다. 체험단에게는 관련 OBD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흥국화재는 향후 이 DB를 활용, 한국형 UBI보험(운전습관 연계보험)을 개발할 계획이다.

흥국화재 측은 “해외에서는 이미 2008년부터 UBI 상품이 출시돼 판매되고 있었으나, 국내의 경우 아직 운전습관 정보와 사고 연관성을 검토한 적이 없었다”며 “시범서비스를 통해 국내의 운전습관을 수집, 새로운 상품요율 출시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서비스를 통해 DB를 축적한 후 운행정보 분석을 통해서 상품개발 후 인가를 받을 방침”이라며 “기존 상품을 통해 가입자의 운전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험업법과 충돌하는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UBI 보험의 가장 큰 우려로 대두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간 UBI보험 등 IoT 기반 보험상품은 개인정보 보안 이슈가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IoT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소비자들의 경험과 태도를 변화시키고, 보험사는 관련 정보 관리 및 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해킹 및 오작동, 사이버리스크, DB 가용·유용성 및 프라이버시에 관련 규제 측면에서 보험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흥국화재 측은 “시범서비스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가입자의 운행정보수집 및 분석에 대한 동의를 보험·통신업법에 따라 동의를 받고 있다”며 “보험가입단계에서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웨어러블에 이어 UBI까지… 보험업계, ‘핀테크 영역 증가 추세’

UBI 보험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하면서 보험업계의 핀테크 영역은 확대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지불결제기능에 집중된 성격이 강해 행보가 정체됐던 핀테크가 최근 들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지난 7월 알리안츠생명이 도입한 ‘올라잇 코치’는 꾸준히 고객들이 활용하고 있다. 올라잇 코치는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고객의 건강체크 상황을 알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측은 올라잇 코치로 집적된 DB를 활용해 향후 상품 개발 및 할인혜택 적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올라잇 코치는 꾸준히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컨데 보험 가입 당시 고객의 신체 수치를 측정, 향후 6개월이 지나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등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보험업계에서는 핀테크 추진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선택, 관련 혜택 제공을 위한 제휴 등을 맺었다”며 “현재 웨어러블에 이어 UBI 등 IoT까지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상황에서 보험업계의 핀테크 영역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보험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은 2011년 4147억원에서 올해 1조3463억원까지 급증했다”며 “IoT 사업은 보험업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UBI를 시작으로 부가가치 제고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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