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3일 올해 상반기 보험사의 평균 RBC비율은 27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302.1%) 보다 23.8%p 낮아진 수준이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5조7701억원) 등으로 가용자본이 4.5%(4조7358억원) 줄어들었고,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로 금리역마진 위험(6711억원)이 증가해 요구자본이 3.7%(1조3141억원) 늘어났기 때문.
금감원 측은 "상반기 RBC비율이 전분기 보다 하락했으나 보험금 지급능력 확보를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며 "단,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RBC비율 하락 등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