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중소기업 고용지수는 종업원수 증가 등 양적 요소에만 치중했으나 신보고용지수는 고용의 질적 요소를 통합한 종합적인 지수다. 양적 요소로 중소기업의 고용규모, 증가율, 매출액 대비 고용규모, 고용유발효과 등을, 질적 요소로 1인당인건비, 1인당복리후생비 등을 사용했다.
신보로부터 보증 받은 137만여건의 기업자료로 산출한 고용지수를 살펴보면 신보고용지수가 2009년 이후 점차적으로 상승해 2013년에 115.5(2005년=1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감기업의 고용상태가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된 반면 영세기업이나 창업기업의 경우에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고용측면에서 투자여력이 낮았음을 보여줬다.
박용평 신보 연구개발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신보고용지수는 정부에 의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춘 연구결과”이며 “신보고용지수가 몇 년간 축적되면 중소기업의 고용 상태와 흐름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어 업력, 기업규모, 업종, 지역별로 일자리 창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