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한글버전 출시 이후 지금까지 한글로 번역된 질환은 153개로 언더라이터가 보험 가입심사 과정에서 자주 접하는 대부분의 질환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한글버전을 출시하면서 몇 가지 질환의 심사기준을 업데이트했는데 그 중에 C형 간염이 눈에 띈다.
스위스리의 글로벌 언더라이팅팀과 함께 C형 간염에 대한 EBR(Evidence Based Research)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신휘 사의는 “지난 10년 동안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진척, 자연경과 및 치료효과에 대한 이해, 새로운 치료약제의 등장 등 많은 연구결과들이 발표돼 새로운 근거 중심으로 C형 간염 인수지침을 수정 보완했다”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회사에서 그동안 인수가 어려웠던 해당질환의 인수 폭을 상당히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C형 간염에 대한 EBR 결과와 새롭게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향후 11월 실시될 스위스리의 시니어 언더라이터 교육과정(Step Up Course)에서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스위스리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한국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위스리 한국지점은 2013년 9월 최초의 한글버전인 라이프 가이드 한글버전 1.0을 선보인 후 매년 업그레이드된 한글버전을 출시해 왔으며 2014년 상반기에는 재보험사 최초로 암 상품만을 위한 가이드라인(Cancer Only Guideline)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EBR이란 :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언더라이팅 가이드라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의학발전으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거나 법적인 환경변화, 각 지역별 특성이나 세계적인 트렌드 변화 등이 반영돼야 하는 경우 스위스리의 전 세계 사의 및 언더라이터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 리뷰를 진행하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과정.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