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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수익, ‘변액보험 호황 키워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08-18 17:13

4월 月초회보험료 1100억원 돌파 / 저금리 시장 속 노후보장 장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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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수익, ‘변액보험 호황 키워드’
올해 ‘중위험·중수익’을 외치면서 고객들에게 다가갔던 변액보험이 조금씩 호응을 얻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 마땅한 투자수단이 없는 가운데 투자형 금융상품 중 고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 月초회보험료 1100억원 넘는 등 급호황… 알리안츠 팀챌린지 2개월간 260억 돌파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변액보험(변액종신·연금·유니버셜) 월 초회보험료는 1109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2월 월 초회보험료가 6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던 것과 비교할 때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 2월(605억원) 대비 83.31%(504억원) 급증했다.

상품별로는 변액유니버셜이 지난 4월 초회보험료의 67.63%를 차지, 전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변액유니버셜의 월 초회보험료는 750억원을 기록했다. 변액연금(339억원)의 2배, 변액종신(19억원)의 30배 이상 높은 실적을 보였다.

개별 보험사 상품으로는 알리안츠생명의 '팀챌린지 VUL(변액유니버셜)'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출시 약 두 달만에 초회보험료 262억원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가입건수는 1908건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팀챌린지 VUL은 고객 친화적 상품”이라며 “이 상품은 국내외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6개 펀드를 대상으로 자산의 자산을 운용해 줄 팀(자산운용사)를 고객이 최대 6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배분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 이 상품은 변동성 10%내에서 특별계정이 운영, 중위험·수익을 추구한다”며 “멀티에셋컨셉을 추구, 고객들의 니즈 및 저금리 시장에도 맞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 중위험 중수익 추구… “고객 니즈 및 시장 상황에 맞아”

업계에서는 변액보험이 다시금 고객들의 호응을 얻게된 이유로 ‘저금리 기조’ 및 ‘고객 신뢰 회복’, ‘여타 상품 대비 안정적인 수익“이라고 꼽는다. 투자형 상품으로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우선 장기적 저금리 기조 돌입, 부동산 시장 정체 속에서 마땅한 투자수단이 없다는 점이 변액보험에 대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노후대비에 대한 걱정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보험의 특성 역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사 특별계정부서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고객들이 투자형 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노후 대비 역시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취약한 국내 보험소비자들이 변액보험에 대해 관심을 돌리고 있어 시장환경 및 니즈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이후 떨어진 변액보험 평판리스크 회복도 호응의 또 다른 이유라고 꼽는다. 지난 2012년 2월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변액연금 컨슈머리포트’는 각 생보사의 변액연금 수익률을 발표,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다. 이후 생보사들은 변액보험의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화적인 노력을 펼쳐왔고, 저금리 기조 및 고령화 사회가 돌입되면서 관련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 및 사회현상으로 인해 변액보험을 바라보는 고객들의 눈이 달라졌다”며 “생보사들도 고객 친화적 변액보험을 출시하면서 신뢰도는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위험·수익을 추구하는 현재 변액보험의 투자수익률이 여타 금융상품 대비 높은 점도 변액보험 가입의 증가 이유 중 하나다. 최근의 변액보험들은 안정적인 성과에 집중,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알리안츠생명은 '글로벌 인덱스 리스크 컨트롤 펀드'를 조성, 7~8%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중위험·수익 추구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 및 수익률이 고객들의 신뢰를 높여주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호응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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