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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다양한 리스크 해소 위한 노력 필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08-09 21:50

경제·사회 환경 변화 반영한 보험료 조정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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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금리·이차역마진 등의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한 보험료 조정, 저금리에 따른 최저보증준비금 부담 타개책 등을 찾아야 한다는 것.

보험연구원은 전용식·조재린 연구위원은 9일 ‘이차역마진 손실 감소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대만 생보사들의 행보를 비춰볼 때 경제·사회 환경변화가 보험료에 적절히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2011년 이후 일본 대형 생보사들의 이차역마진 손실이 감소했는데 이는 영업이익으로 보험부채 준비금을 추가적립했지만, 실질적인 이차역마진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준비금 추가 적립으로 보험부채 적립이율이 하락하더라도 보험계약자에게 약속한 예정이율이 낮아진 것이 아니므로 보험사 이자 부담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래의 이차역마진 손실을 현재에 실현시켜 경영 여건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킨 것일 뿐”이라며 “준비금 추가 적립으로 인한 자본 감소를 보완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이차역마진 대응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를 비처볼 때 실질적인 이차역마진 대응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 확보와 투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차역마진 손실에 대비한 자본확충을 위해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경영성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경제·사회 환경변화가 보험료에 적절히 반영되어야 하며 이차역마진 손실 관리를 위한 장기적 경영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운용자산 이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는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금보험공사에서도 저금리 기조에 따른 보험사의 최저보증이율 적용 부채 증가로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보가 지난 6일 발간한 ‘2015년 하계 금융리스크 리뷰’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향후 공시기준이율 하락에 따른 최저보증이율 적용부채 증가 등으로 금리 위험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원준 예보 리스크관리 1부 생명보험팀장은 “저금리 기조는 최저보증이율 적용 부채가 증가하는 부담뿐 아니라 변액보험상품에 대한 최저보증준비금을 적립해야할 부담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저금리 지속이 생보사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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