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 대신에 엑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Edge)'를 기본으로 하는 ‘윈도우 10’이 지난달 29일 출시되고 구글 크롬브라우저가 오는 9월 NPAPI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당연히 엑티브X를 통해야 했던 은행들의 인터넷뱅킹과 증권·선물사 인터넷 조회 및 거래 불능 상황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대다수 은행들과 대부분의 금융투자사들은 소비자들이 ‘엣지’브라우저로 접속하더라도 IE로 연결되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정상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대응을 마쳤다.
은행권에서는 씨티은행과 경남은행만 이같은 대응 채비를 갖추지 못했지만 씨티은행은 오는 월말에 경남은행은 9월말 윈도우 10 지원 체제 가동을 마칠 예정이다.
또한 신영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오는 12일과 17일 윈도우 10 지원서비스가 개통되는 등 15개 증권·선물사 또한 속속 서비스 체제를 갖춰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되는 NH선물과 NH농협선물이 11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의 금융투자사들의 IE연결 서비스 개시 예정시기는 다음과 같다.
△오는 20일 :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국증권, BNK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한양증권, 리딩투자증권 △31일 예정 : 현대선물, 유화증권 △9월 이후 : 교보증권(9.18), KB투자증권(10월 중).
한편, 금융위원회는 카드사들과 PG사들이 지난해부터 엑티브X 없이 온라인쇼핑 결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어 윈도우 10 이후에도 정상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