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ING생명은 지난주에 각기 다른 형태로 기존 상품 보다 고객의 이익을 돌려준 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2일 계약관리비용 등을 없애 환급률 및 펀드 투자액을 높인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2’, ING생명은 지난 20일 납입기간내 해지환급률을 낮춰 보험료를 내린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진심의 차이2는 그간 기본보험료의 3.00%(납입기간내)를 계약관리비용으로 공제했던 것을 삭제했다. 이는 설계사들의 수수료율(6.10%)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용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공제된 금액을 펀드에 더 투자하겠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통 보험상품에서 신계약비는 설계사 수당, 유지?수금비는 임직원의 급여 및 복리후생에 사용된다”며 “결국 이 상품은 회사에 사용되는 비용을 줄여 펀드에 더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출시 1주일이 지난 현재, 업계에서는 이 두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각 사용한 방법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회사의 일정 이익을 포기해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형식이라는 것.
생보업계 관계자는 “이 두 상품 모두 기존 상품 대비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회사의 이익을 일정부분 돌려줘 고객들에게 유리하게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상품을 통해 고객을 좀 더 유치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며 "고객 권익을 좀 더 높인 상품으로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