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보험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운영 컨셉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먼저 빅3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는 각자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함께', '내일', '쉼표', '지혜', '만남', 교보생명은 '가족', '꿈', '사랑', 한화생명은 '오늘', '내일'을 키워드로 뽑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생명보험사의 경우 해당 국가의 정체성을 담아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기업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SNS 채널 내에 프랑스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차별화 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경우엔 예술이 주는 '풍요'를 키워드로 삶과 보험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의 경우 '별동이', '앙고라'와 같은 만화 캐릭터가 '쉽고, 간단한 금융/재테크 정보', '편리한 생활 팁', '최신 IT소식' 등을 전하며 핫 이슈에 민감한 SNS 유저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교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 매니저는 "SNS 채널을 통해 보험사는 기존의 이성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 보험사에게는 SNS채널이 소비자와의 주요한 접점이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