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제도는 KFPA가 안전점검을 실시한 특수건물 중에서 화재위험도가 매우 낮고 안전관리가 우수한 건물에 대하여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패’를 건물 입구에 부착함으로써 이용객들이 해당건물 이용 시 화재에 대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화재안전 우수건물은 시설의 설치상태, 유지관리, 경영진의 의식상태 및 사고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KFPA 각 지부별로 추천한 건물에 대해, 관리시스템, 화재폭발위험, 건물방화시설, 소방시설 등 전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 2회 주기로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 총 154개의 사업장이 화재안전 우수건물로 선정됐으며, 해당 건물은 1~2년마다 재심사를 거친 후 불합격인 경우 인정이 취소된다.
화재안전 우수건물 관계자에게는 KFPA가 실시하는 방재기술교육 무료 참가기회 제공 및 KFPA 발간도서 할인, 화재안전도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및 각종 세미나 우선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KFPA 관계자는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제도는 건물주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으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동기와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화재안전 우수건물이 늘어날 수 있도록 특수건물 관계자들이 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화재가 난 후의 손실은 안전에 대한 투자비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기업 이미지 실추도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특수건물의 화재발생 저감 및 화재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