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2015년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익이 2조135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1조5140억원) 보다 6219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권별로는 생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3140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9409억원) 대비 39.7%(3731억원) 증가했다. 이는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 및 채권처분이익 실현 등으로 투자영업이익(5061억원) 증가에 기인한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8219억원으로 전년 동기(5731억원) 보다 2488억원(43.4%) 늘어났다. 금감원은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은 다소 악화됐으나 투자영업이익 증가(3355억원)와 일회성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는 생보사의 경우 45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42조7000억원) 보다 2조5000억원(5.7%)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조7000원) 대비 6.2%(1조6000억원), 손보사는 전년 동기(16조9000억원) 보다 5.1%(9000억원) 늘어난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측은 “생보사는 보장성보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고, 저축성보험도 전년 동기 보다 5.6% 늘어났다”며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9.7% 증가) 및 장기손해보험(4.2%)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역시 전년 동기 보다 나아졌다. 올해 1분기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7%로 전년 동기(0.78%) 대비 0.19%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57%로 전년 동기(8.29%) 보다 1.28%p 높아졌다.
한편, 2015년 3월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89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말(786조1000억원) 대비 107조2000억원(13.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와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9조원(25.9%) 늘어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