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채권별로는 보험약관대출이 40조985억원으로 전체 채권의 40.96%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22조5230억원)·부동산담보대출(25조2918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중에선 삼성생명의 보험약관대출 규모가 14조134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목할 것은 대체투자 성격이 짙은 신용·부동산담보 대출채권의 증가 속도가 보험약관 대출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12월말 생보사들의 신용대출채권 규모는 19조9364억원이었다. 1년여만에 12.97%(2조5866억원)이 늘어났다. 동기간 보험약관대출이 1.22%(4816억원) 증가한 것에 비춰볼 때 12배 가량 높은 성장세다.
부동산담보 대출의 성장세는 15%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월 생보사들의 부동산담보 대출채권 규모는 25조2918억원으로 지난 2013년 12월말(22조1441억원) 대비 14.21%(3조1477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