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부천시 송내역에 위치한 경인지역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는 수요자가 한 자리에서 종합상담, 심사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서민금융 통합거점센터로 모든 서민금융기관 지역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부천시 일자리센터와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참가해 서민금융과 일자리 연계, 햇살론 관련 상담과 대출도 가능하다.
개소 3개월 간 총 3562명이 방문해 2391명이 상담을 받았다. 방문상담자 중 적격자 957명(40.1%)에 대해 지원이 결정됐다. 특히 지난달 방문자는 1033명으로 지난해 11월(537명)에 비해 496명이나 증가했다. 지원 내용은 채무조정이 1082명(45.3%)으로 가장 많았고 △자금대출(14.4%) △보증지원(12.3%) △햇살론(7.3%) △일자리·교육 등 기타(20.7%) 등이었다.
하지만 신분노출 등을 꺼려 센터를 방문하지 않는 서민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행정기관 간 협업이 잘 되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통합지원센터 존재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다는 점도 제기됐다.
이에 신 위원장은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신속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모범사례가 돼야 한다”며 “통합지원센터가 지자체와 지역 내 민간 서민금융사 등과 협업을 강화해 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