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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 오너리스크 딛고 ‘껑충’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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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15 21:20 최종수정 : 2015-02-15 21:50

비상경영 통해 평년수준 회복 ‘저비용 전략’
주주·직원 만족도 제고로 ‘제2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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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 오너리스크 딛고  ‘껑충’
고려신용정보가 추심여건 악화, 오너리스크 등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평년실적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작년 7월 비상경영를 선포해 각종 영업직, 추심직의 수수료 등 각종 비용절감을 추진한 게 수익성에 호재였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2%, 당기순이익은 11억8800만원으로 299% 급증했다. 매출액은 81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태훈 고려신용정보 부사장은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7월 비상경영 선포 후 진행했던 긴축경영의 결과”라며 “향후 이러한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내실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은 2013년과 비교해보면 대폭 신장했지만 사실 평년수준을 회복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재작년 실적이 워낙 악화된데 따른 기저효과인 셈이다. 추심업 1위사지만 그간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겹쳤던 고려신용정보로서는 크게 선방한 격이다.

대외적으로는 세법개정을 통해 추심용역수수료 부가세 면세기간이 종료된 데다 국민행복기금, 프리워크아웃 등 업권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항들이 산재했다. 채권추심대리인제도, 일일 채권추심 등 각종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다.

대내적으로 윤의국 전 회장이 KB사태에 휘말려 형사처벌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악화된 경영환경은 저비용 전략으로 극복했는데 위임직(영업직군 및 추심직군)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고 마케팅비용을 절감했다. 경영체제도 박종진, 윤태훈 각자대표제에서 윤태훈 대표의 사임과 함께 박종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올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도약’ 기반 구축이라는 경영방침과 △원칙중심의 정도경영 △이익극대화를 위한 경영환경 구축 △기업 브랜드가치 제고 등 3가지를 핵심과제로 정했다.

또 회사에 대한 강한 신뢰와 결속력 등을 보여준 내부고객, 즉 직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책을 통해 더욱 성숙한 조직문화 구축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부터 업계 선두에 올라 그간 외형성장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면 금년부터 내실경영을 통한 이익극대화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주주 및 직원가치 제고에도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다.

윤 부사장은 “주주만족을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확대해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주당 100원 이상(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 등을 통해 주주 환원정책을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주주가치와 더 나아가 기업가치 제고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지난해가 회사 경영전반을 점검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으면 2015년은 이를 통해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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