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은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4년 경영실적을 발표하였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30억원이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1조 40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2억원(10.2%) 상승했다. KB금융의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 역시 2014년 당기순이익 1조 2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9%(1984억원) 증가했다.
KB금융 측은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신용손실 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인 2155억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 설명했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1.6%(1070억원) 감소한 6조 4158억원이었지만 4분기로만 좁혀보면 1조 638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7%(116억원) 올랐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 3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966억원) 감소했으나 4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4.2%(146억원) 증가한 3659억원이었다.
기타영업손익은 601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년 5480억원 보다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요인으로 3107억원의 손실을 입어 3분기 970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커졌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0.7% 늘어난 4조 97억원이었으며 4분기 기준으로는 연말 영업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6.6%(639억원) 증가한 1조 36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최근 몇 년간 기울인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및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거두며 전년 대비 14.9%(2155억원) 감소한 1조 2280억원을 기록했고, 분기 기준 29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328억원) 감소했다.
한편 KB금융의 2014년 12월말 기준 총자산은 405조 4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국민은행이 303조 5000억원을 차지했다.
국민은행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96조 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조 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전년말 대비 0.7% 감소한 14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