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은행 노조, ‘60일 기한 본협상’ 제안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1-12 16:19

하나금융과 실질적 논의 가능 여부 눈길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논의를 중단하고 곧바로 본협상에 돌입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일 기한의 본협상을 통해 2·17합의를 계승 및 발전시킨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할 것을 하나금융에 11일 제안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앞서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가 지난해 11월 말 공식적인 대화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협상 진행 전 대화기구 발족을 위한 합의문 체결 과정에서의 이견으로 현재 대화국면이 경색되는 상황이었다.

지난 2012년 외환은행 노조와 하나금융, 금융위 등 노사정은 향후 5년간 합병에 관한 논의는 하지 않는다는 2·17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이 조기통합 카드를 꺼내면서 외환은행 노조가 강력히 반대했고 이 과정에서 외환은행 노조에 대한 대규모 징계처분 등 극심한 노사대립이 이어졌다.

이에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해 10월 ‘외환은행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조건 없는 대화’를 하나금융에 제안했고, 대화 시작 후 협상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의 중재 하에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체결이 추진됐다.

하지만 대화기간 중 통합절차 잠정중단 여부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통합여부, 통합원칙, 인사원칙 등을 다루는 본협상은 시작하지도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의 본래 취지가 대화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확보하자는 것이었음에도 이를 ‘노사 상생을 위한 공동선언문’ 정도로 변질시켰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이어 “본협상 개시를 위한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때문에 본협상도 개시하지 못한 채 대화가 경색되는 상황이라면 더 이상 여기에 매달리기 보다는 실질적인 사항에 관한 협상을 신속하고도 밀도 있게 진행해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노조의 제안에 따르면 60일 이내인 3월 13일까지 2·17 합의서를 계승 및 발전시키는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해야한다. 외환은행 노조는 모든 협상과정을 임직원, 감독당국 등 이해관계자들과 국민들에게 공개해 합의서 채결이 불발될 경우 이에 따른 결과에 책임 질 각오가 됐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노사합의 없이도 하나-외환은행 통합승인신청서를 처리할 가능성을 내비친 발언에 대해 “금융위도 명백한 2·17 합의서의 당사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노사가 좀 더 진정성 있게 대화에 나서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성장펀드 17.9조·장기빚 27만명 소각…이억원號 금융위 1년 성과는 [금융공기업 이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권 자금의 물길을 첨단산업으로 돌리는 한편, 장기연체자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크게 확대했다.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 집행과 수혜자 숫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억원 체제 첫해의 가장 뚜렷한 성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부터 장기연체채권 소각, 청년 자산형성 지원까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축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이 실제 현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2 “지금 사도 될까?” 답이 안 보인다면…하반기 투자, 4명의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주식은 올랐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지 모르겠다.서울 집값은 다시 뛰는데 더 기다려야 할지, 지금이라도 사야 할지 고민된다.금리는 움직이고 환율은 불안하다. AI와 반도체가 계속 시장의 중심에 있는 것 같지만,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확신하기 어렵다.여기에 토큰증권(STO)과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영역까지 등장했다.도대체 지금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면 오는 9월 29일 열리는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번 포럼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사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보고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3 이광희號 SC제일은행, 4% 통장으로 고객 잡는다…수신·WM ‘투트랙’ 강화 이광희 행자이 이끄는 SC제일은행이 고금리 수신상품을 앞세워 대고객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일정 기간 거래가 끊겼던 고객까지 다시 끌어들이며 고객 기반을 넓히고, 이를 자산관리(WM)와 프라이빗뱅킹(PB) 등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이광희 행장 취임 이후 강조해온 ‘고객·영업 현장 중심’ 전략이 수신과 자산관리 양쪽에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자산관리 등 비이자 부문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4% Hi통장으로 신규·거래공백 고객까지 확보SC제일은행은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SC제일 Hi(하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