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기금은 2009년 5월 캠코에 설치된 이후 약 5년간 6조2000억원으로 저축은행 PF채권, 부실위기의 해운업계 선박 등 11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인수하고 11조3000억원을 정리해 회수율 106%을 달성했으며 수익은 3월말 국고에 전액 귀속될 예정이다.
캠코는 구조조정기금 종료 이후에도 정부의 선박은행 조성에 참여해 매년 1000억원 범위내에서 해운업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구조조정기금은 저축은행과 해운업계, 그리고 건설시장에 자금유동성을 지원해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국내경제에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시키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의 성공적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 마다 국가경제의 든든한 안전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캠코에 설치ㆍ운용됐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해외에서 공적자금 운용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구조조조정기금 운용사례도 캠코의 새로운 성공스토리로 인식될 수 있도록 국내외에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