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온라인으로 고객접점 확대, 보장성 상품 다변화로 도약”

김미리내

webmaster@

기사입력 : 2014-12-10 22:55 최종수정 : 2014-12-11 14:26

하나생명 상품개발부 홍정우 과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온라인으로 고객접점 확대, 보장성 상품 다변화로 도약”
하나생명이 온라인보험 브랜드 ‘하나 i Life’ 출범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고비용, 비효율 채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채널인 온라인 인프라를 확대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일명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새로운 채널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품 라인업이 중요한데, 하나생명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연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행계 보험사인 하나생명의 경우 현재 채널의 90% 이상이 방카슈랑스에 집중돼 있어 기존 채널과 가격차이로 인한 마찰 위험이 없고,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생명 상품개발부 홍정우 과장은 “아직까지 생보 온라인 시장은 초기 단계로 시장형성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온라인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채널 확보를 통한 인프라를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향후 가격경쟁력 측면을 고려해 온라인 인프라 제휴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HSBC와의 합자사 형태로 운영될 당시에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운영돼 상품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상품개발에 있어 채널별 인프라는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존 효율성이 낮은 채널을 슬림화 시키는 한편, CI보험, 건강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실버보험 등 지속적으로 보장성보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생명의 온라인 브랜드 ‘하나 i Life’에서는 암보험과 정기보험 등 보장성 보험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별도의 설계사 수수료가 없는 만큼 보험료가 저렴하며,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 과장은 “새로게 출범한 온라인 채널의 경우 연금 쪽을 강화하려는 방침이어서 내년 연금저축보험 상품 출시에 이어 연금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장성보험의 적극적인 개발도 눈에 띈다. 지난달 말 태아부터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무)우리아이 첫번째 선물 어린이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기존에는 없던 페이백(pay back) 기능을 더한 CI보험을 출시해 주목된다.

홍정우 과장은 “5개월여 간 준비했던 상품이 드디어 출시 됐다”며, “‘(무)행복knowhow Top3 건강보험’이 그것으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을 보장하며, 기존에 CI보험에는 없던 새로운 옵션인 페이백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페이백 기능은 저축보험료 비중을 높여 보장은 유지되는 한편, 보험료를 낸 기간만큼 다시 보험금으로 돌려받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10년씩 매월 보험료를 납인 한 경우 다시 10년씩 매월 낸 보험료만큼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는 “소비자들은 낸 보험료를 돌려받길 원하는 니즈가 강한데, 최근 만기가 100세로 늘어나면서 만기(100세)에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낸 보험료를 조기에 돌려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백 옵션을 선택할 경우 보험료가 비싸지만 대신 이를 통해 추가로 가교연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에서 1차적으로 판매되며, 이후 채널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단, 방카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사망담보는 포함되지 않는다.

내년 상품트렌드에 대해 홍정우 과장은 “아직까지 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소비자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변액보험의 부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CI보험과 함께 LTC(Long Term Care) 등과 같은 실버시장을 타깃으로 한 상품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