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KRX금시장이 거래량도 늘고 있으며, 참여계좌수도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일평균거래량이 지난달 9.5kg을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도 10.5kg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개설(3/24) 이후 금지금 입고 수량이 700kg을 돌파(716kg)하고, 참여계좌수가 2,000개를 돌파하는 등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 일평균거래량은 시장개설 초기 4kg 내외 수준에서 지난 10월 8.5kg(3.6억원)으로 급증한 이후 11월 9.4kg(3.9억원), 12월(~12/5) 10.5kg(4.5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격도 안정화되는 추세다. KRX금시장 가격은 국제가(100으로 환산) 대비 시장개설 초기 101.4% 수준에서 100.5% 내외로 약보합세다. 특히, 최근 4주간 KRX금시장 가격은 국제가대비 100.3% 내외로 형성되며 실물사업자 참여가 가능한 여건이 조성되어 가고 있다.
수급도 탄력세다. 금지금공급사업자가 입고한 총 금지금 수량은 10월 27일 500kg 돌파 후 약 한달만인 11월 24일 700kg을 돌파(716kg)했다. 입고된 금지금 716kg을 금액으로 환산시 약 310억원에 달한다. 참여계좌수의 경우 시장개설 10주만에(6월 3일) 증권사를 통한 위탁자의 참여계좌수가 1,000개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 거래량 증가에 수반하여 크게 증가하면서 12월 4일 2,000개를 돌파(2,001개)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실물사업자 참여 확대를 통한 국내 귀금속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투자자에게 저금리시대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제도개선 및 시장활성화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