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11월 상장주식 순매수는 2.0조원으로 3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0.9조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싱가포르(0.5조원)와 아일랜드(0.2조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최대 순매도국은 노르웨이(△0.1조원)로 버뮤다(△1,247억원), 중국(△928억원)과 함께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38.5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7.9조원 증가했으며,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71.2조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0%), 영국 36.3조원(8.3%), 룩셈부르크 26.8조원(6.1%) 순으로 많았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한국, 대만,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는 유가하락과 중국의 정책금리 인하로 성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순 유입되고 있다”라며 “외국인은 지난 11월부터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삼성전자, 삼성 SDS 등 삼성계열사 주식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