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모의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태아의 선천성질병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관련 예방과 대비책이 필수가 된 가운데 태아 때부터 출생 이후까지 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태아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생명이 지난달 28일 ‘우리아이 첫번째 선물 어린이보험’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 어린이 및 청소년기의 주질병 보장 강화
‘우리아이 첫번째 선물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어린이 및 청소년기의 질병, 상해뿐 아니라 암을 포함한 각종 성인질환까지 ‘100세 보장’이 가능하다. 암 보장의 경우, 태아부터 100세까지 고액암은 최대 1억원, 일반암은 5000만원을 지급한다. 암 진단 자금 외에도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의 진단자금과 5대 장기, 조혈모세포 이식 등의 수술·입원비를 보장해준다.
주목할 것은 아이들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점이다.
저체중, 조산, 황달 등 주산기(신생아의 출생 전후기간, 임신 29주부터 생후 1주까지) 질환으로 인한 입·통원을 보장한다. 선천성질환으로 인한 수술과 입원 역시 30세까지 담보한다. 이 밖에도 유괴납치, 강력범죄 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을 보호받는 기능을 탑재했다. 인플루엔자, 폐렴, 주요천식 등 생활질환 역시 보장한다. 보험기간이 끝날 때 까지 피보험자가 살아있을 경우,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100%를 돌려준다.
◇ 다자녀할인 혜택도 제공
어린이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우리아이 첫 번째 선물 어린이보험’은 크게 1종(80세)과 2종(100세)으로 분류된다. 종류에 따라 차등화된 보장내용을 제시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1, 2종 모두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가입금액 한도는 1250만원과 25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한은 5년부터 30년까지며, 납입주기는 1, 3, 6개월 또는 연납이다.
김근영 하나생명 상품개발부장은 “단 한번의 가입으로 평생토록 암을 포함한 주요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며 “건강보험이 없는 자녀들을 위해 꼭 하나쯤은 가입해주면 좋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상품은 두 자녀 중 한 명 이상이 가입하면 영업보험료의 0.5%,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가입하면 영업보험료의 1%를 할인해 주는 다자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개월분 이상 보험료를 선납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TM, Hybrid, 대리점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