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은행, 특판 끝나니 뭉칫돈 빠지네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1-16 19:47 최종수정 : 2014-11-16 22:03

OK·웰컴 등 대부계 저축銀은 예수금 폭증

저축은행, 특판 끝나니 뭉칫돈 빠지네
예전에 팔았던 고금리 특판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일부 저축은행들의 예수금이 크게 빠지고 있다. 이에 반해 대환대출로 급전이 필요한 대부계 저축은행들은 예수금이 대폭 증가하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지역 24개 저축은행의 예수금 잔액은 15조3238억원으로 전월대비 3110억원 늘었다. 인수완료 등 정리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저축은행들이 영업을 본격화 한데다 일부는 고금리 특판상품으로 예·적금 유치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친애, 현대 등 11개 저축은행은 예수금 잔액이 감소했다. 현대저축은행은 6736억원으로 전월대비 687억원 빠졌으며 친애저축은행은 1조1472억원으로 348억원 정도 줄었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2012년 인수된 뒤 출시한 특판상품의 만기가 끝나면서 고객들이 맡긴 돈을 찾아가는 시기”라며 “이로 인해 예·적금이 빠져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친애가 새로 출범한 다음해인 2013년 6월말 예수금 평균잔액은 9719억원인데 대부분의 만기가 3년 이하와 1년 이하짜리였다. 예수금의 90% 이상이 정기예금인 점을 감안하면 목돈이 들어왔다 만기 도래시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OK, 웰컴 등 대부계 저축은행은 예수금이 대폭 늘었다. 10월말 기준 OK저축은행의 예수금 잔액은 전월대비 1683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웰컴저축은행도 630억원 증가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 자산 대환대출을 위해 자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특판상품을 출시해 돈을 한시적으로 끌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스파이크 OK 정기적금(특판)’은 기본금리가 연 3.8%, 각종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6%까지 올라가는 상품이다. 웰컴저축은행도 정기적금을 1년 가입하면 연 3.2%, 기간에 따라 최고 3.8%(3년)까지 금리가 올라가는 상품을 시판했다.

이들은 저축은행 인수조건으로 5년간 대부업 대출자산의 40%를 감축해야하기 때문에 대부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안내하는 중이다. 법규상 대부자산은 저축은행으로 직접 이전이 금지돼 있고 상품권유도 할 수 없어 안내를 통해 고객동의를 받고 대환대출 형식으로 바꿔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특판을 한 저축은행들은 1~2년이 지나 만기가 돌아오면 목돈이 한 번에 빠지기도 한다”며 “지금 특판 중인 저축은행들 역시 향후에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