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에 결성된 IBK-KTB 2005 PEF는 중외신약, 시그네틱스, 아이테스트 등 10개 업체에 투자하여 2014년 11월에 회수 및 청산을 완료하였다. 2000년대 중반에 결성된 국내 PEF 중 프로젝트 펀드가 아닌 블라인드 펀드로 연 수익률 10%가 넘는 것은 드문 경우다. KTB PE 박제용 부회장은 “이와 같이 양호한 투자실적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할 펀드에도 신뢰할 만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TB PE는 벤처, CRC 부분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였고, PEF 시장에서도 굵직굵직한 펀드결성을 선도해온 대표 PEF 중 하나로, 지난 10월 한국수출입은행이 실시한 ‘중소 중견기업 해외진출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 펀드 결성을 이어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 사무소를 비롯 KTB금융그룹 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호주 퀸즈랜드 투자공사(QIC)와 글로벌협력펀드(GCF)를 조성하고, 중국 민영기업 순위 24위의 전자, IT 유통기업인 SP그룹과 출자확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보다는 크로스보더 딜에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