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정된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라 방카슈랑스 수수료가 변경된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등이 보험사와 제휴 맺어 판매를 대행하는 부수사업을 말한다.
우선 일반채널 대비 70%인 방카슈랑스 수수료가 내년부터 60%로 낮아진다. 그 다음해인 2016년에는 50%로 떨어질 예정이다. 쉽게 말해 일반적인 보험 판매수수료가 10만원이라면 방카슈랑스는 7만원을 받아왔으나 내년부터는 6만원, 내후년에는 5만원으로 삭감된다는 뜻이다.
이와 더불어 수수료 지급방식도 바뀐다. 방카슈랑스는 수수료를 판매 1차년에 몰아주는 선급(선지급)과 향후 7년간 나눠 주는 분급(분지급)이 있는데 현재는 7대 3의 비율로 선급이 더 많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4대 6, 그 다음해는 3대 7로 변경된다. 예를 들어 판매수수료가 10만원이라면 올해는 7만원을 1차년에 몰아줬지만 내년에는 4만원, 내후년에는 3만원 밖에 주지 못한다.
금융위가 제도를 이렇게 바꾼 이유는 고객 보험료에서 미리 떼는 수수료를 낮춰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개인연금을 활성화 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진다.
이달 중순쯤 방카슈랑스를 취급할 예정인 7개 저축은행들(IBK, 공평, 부림, 예가람, OSB, OK, 푸른)로선 시작부터 악재를 맞은 셈이다. 다만, 저축은행업계가 방카슈랑스에 별 기대를 안 하는 편이라 체감수준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SBI저축은행이 과거 현대스위스 시절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영업하는 중이다. 지난 사업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에는 38억원, 올해는 월 6억~7억원을 거두는 등 수수료수익의 대부분을 방카슈랑스에서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SBI 외에는 저축은행의 방카슈랑스가 미미한 수준이라 비이자수익 창출은 별로 기대하진 않는다”며 “그 보다는 포트폴리오 다양화 목적이 더 큰데 보험처럼 비과세상품을 선호하는 고액고객들 유치수단으로 활용성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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