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신용카드는 20~30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상품으로, 동일 연령대 고객들의 발급비중이 30%에 달했다. 카드이용률 역시 전체는 69%인데 비해 20~30대 고객은 75%로 최근 출시된 상품들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S-Line’ 체크카드는 실용적인 30~40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이들의 발급비중이 절반에 이른다. 카드이용률도 일반 체크카드에 비해 25% 높고 특히 주력인 30~40대 고객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전체 체크카드 대비 32% 높게 나타났다.
◇ 빅데이터로 소비자코드 찾기 성공
이렇게 소비자코드 맞추기가 가능했던 이유는 코드나인 시리즈가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남녀 각각 9개 코드를 분류해 소비자의 니즈를 맞춘 상품이기 때문이다.
남성은 루키, LOEL, 프렌드 대디, 스마트 세이버, 미스터 루틴, BOBOS, 브라보 라이프, 리얼리스트, 그레이 젠틀맨으로 구분했으며 여성은 잇걸, 프리마돈나, 트렌드세터, 루비, 알파 맘, 퀸 오브 하우스, 줌마렐라, 그레이스 우먼, 실버레이디로 분류됐다.
23.5° 신용카드는 이 가운데 루키와 트렌드세터에 포커스를 맞춰 할인과 포인트를 결합했고 S-Line은 스마트 세이버와 프리마돈나를 위해 그룹사 연계 금융서비스를 더했다. 각종 수수료와 금리우대 혜택 등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발급 100만매 돌파가 코드나인 고객 분석이 얼마나 정확하고 주효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평했다.
◇ 11월 내내 고객 이벤트는 계속
이번 100만 돌파를 기념해 11월 9일, 19일, 29일을 ‘코드나인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코드나인데이 사흘 동안의 모든 회원대상으로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와 커피전문점 ‘폴바셋’ 오늘의 커피 무료 1잔, 아침 9시와 저녁 9시에 선착순 999명(홈페이지 응모고객)에게 무료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영화관 추가 1000원 할인은 물론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료 30% 할인 등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코드나인 시리즈 이용고객을 대상으로는 해당일별 1건 이용금액이 9만원 이상인 고객 9명씩, 총 27명에게 호텔뷔페 식사권을 증정한다. 해당일별 해당카드의 이용순번이 9/99/999/9999/99999번째인 고객 5명씩, 총 15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11월 한 달간 신한카드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의 ‘나만의 맞춤코드’ 메뉴를 통해 코드나인 중 본인의 코드를 확인하고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코드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전자제품(LG전자)를 선정, 총 53명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드나인 시리즈가 5개월 만에 100만 고객을 유치한 것은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깃고객을 명확히 하고 그 니즈에 맞는 서비스로 상품을 구성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코드별 고객의 소비자아상에 맞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판매채널별 대상고객의 이용성향에 맞는 상품을 파는 등 정교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