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는 ‘화재 및 자연재해에 관한 조기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안전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한다’는 취지 아래, KFPA와 소방방재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와 국내 10개 손보사가 후원해,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년보다 34개 학급, 873명이 늘어나 총 653개 학급, 1만6991명이 참여했다.
KFPA는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화재 및 자연재해에 관한 지식을 익힐 수 있는 ‘불조심 길라잡이’교재를 지급하고, 지도교사에게는 ‘화재예방교육 지도서’를 배포, 두 달간 자율적으로 학습하게 한 후 평가시험을 통해 17개 학급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대구율원 초등학교 5학년 4반에는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2개 학급에는 소방방재청장상과 상금 80만원, 우수상 4개 학급에는 KFPA 이사장상과 상금 60만원, 불조심 어린이상 10개 학급에는 손해보험회사 대표이사장상과 상금 40만원이 수여됐다.
KFPA 이기영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유난히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내 가족, 내 아이는 괜찮겠지’라는 안전불감증과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의식을 함양하지 않는 한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없으며,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안전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