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가족을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행사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 치매환자 가족, 치매관련 전문가 및 기관 실무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치매환자 부양가족의 실태와 가족지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치매노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이 치매환자 가족지원에 초점을 맞춰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정보와 동향, 실제 도입이 가능한 선진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는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는 “치매는 환자 본인에게도 고통이지만, 부양가족에게도 큰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준다”며 “이제는 치매 환자와 더불어 부양가족까지 우리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가야할 과제이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 국제 심포지엄’은 생명보험재단에서 3년째 주최하고 있는 것으로, 2011년에는 ‘치매케어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치매 케어 현실과 발전방향을 다루었으며, 2012년에는 탁틸케어, 회상법 등 치매환자 완화케어를 주로 다뤘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