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 350여개 그룹홈을 대상으로 집수리가 필요한 곳의 신청을 받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흥국생명·화재는 전년도에 이어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네이버 ‘해피빈’,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손을 잡고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그룹홈 10여 곳을 선정해 12월까지 집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5년 8월에 시행예정인 아동복지법 준수사항에 따라 앞으로 그룹홈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거시설 내 화장실을 2개 이상 갖추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해 향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그룹홈 또한 이번 집수리 프로젝트에 지원 가능하다.
집수리 프로젝트에 지원하기를 원할 경우 네이버 해피빈 인터넷 홈페이지(http://happybeen.naver.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실사를 거쳐 내달 중순쯤 발표되며, 집수리 공사는 흥국생명의 후원금과 흥국생명·화재 임직원들의 해피빈 적립금을 활용해 전액 지원된다. 흥국생명·화재 임직원들은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공사에 직접 참여해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일반 네티즌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해피빈 홈페이지를 통해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댓글을 작성하면 본인의 비용부담 없이 댓글 1개당 1000원씩 집수리 기부금이 적립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총 6곳의 그룹홈 집수리를 진행하면서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그룹홈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앞으로 더 많은 그룹홈을 지원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