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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금융권 첫 자산 200조원 돌파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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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13 22:03 최종수정 : 2014-08-14 11:37

보장성 집중 한화 순익 증가, 동양은 목표 상회
세제개편 기저효과 여전해 3사 모두 수입보험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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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2금융권 최초로 자산 200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총자산 100조원 달성 이후 8년만으로, 상장 후 2015년까지 자산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년 앞당긴 셈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6월말 기준 총자산이 200조6000억원으로 제2금융권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는 7번째로, 전세계 생보사 가운데 총자산 규모 24위에 올라 글로벌 수준의 외형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8984억원으로 전년 동기(2013년 1~6월, 5727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 이는 보유주식 처분에 따른 단기이익 증가가 반영된 것이지만 악화된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경우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삼성물산 주식 747만주를 처분해 3614억원(세후기준)의 이익을 실현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2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7012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초 세제개편 이슈로 인해 즉시 연금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급증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상장 생보사인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단, 저금리 장기화에 따라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강화에 나서면서 오히려 수익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조7240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9930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입보험료 감소는 세제개편 이슈 소멸에 따른 일시납 축소에 기인한 것”이라며, “그러나 보장성 신계약의 연환산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4550억원을 기록했고 종신, CI의 신계약 연환산보험료도 동기간 5.0% 성장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했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저금리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0bp 감소한 4.8%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출, 채권 등 신규 이자부자산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2분기 5.3%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총자산은 8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조재훈 IR파트장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성장 기반의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현장중심의 영업조직 체계개선, 보장성 매출규모 증대, 비용관리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경영관리 선진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조811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5억원, 736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즉시형 연금 세제효과 소멸과 텔레마케팅 영업 일시중단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들어 FC(설계사) 채널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GA·다이렉트·방카슈랑스 등 전 채널에서 신계약이 늘고 있어 올해 목표치인 매출액 4조161억원, 영업이익 1705억원, 순이익 1326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며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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