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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 보험이익 역전…생보마저?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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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03 21:00

즉시연금 세제혜택 종료로 저축성 매출 하락 지속
전년대비 보험益 6조 감소, 투자益은 73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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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 보험이익 역전…생보마저?
보험영업이익이 투자영업이익에 역전되는 모습이 생보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본래 생보업계는 보험영업이익이 투자영업이익보다 크게 앞섰지만 지난해 초반 즉시연금의 세제혜택 종료 등으로 인해 지난 회계연도를 기점으로 투자영업이익이 보험영업을 역전하는 모양새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377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795억원)에 비해 8981억원(36.2%) 증가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1조9418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69억원(23.3%)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주식처분이익 증가 등 투자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0조8245억원의 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성보험의 매출 감소로 보험영업이익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조962억원(△35.5%)이 줄어든 9조2451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지난해 2월 즉시연금의 세제혜택 종료로 저축성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조5803억원 감소해 52조242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적자를 투자영업이익에서 보존하는 기조가 장기화된 손보업계는 지난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서울보증보험의 대규모손실 기저효과 반영으로 일반보험 이익이 증가해 보험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4134억원(36.6%)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71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의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은 3109억원(12.9%) 증가한 2조7250억원을 기록, 1조43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의 증가로 전년 대비 1조6196억원 증가한 34조228억을 기록해 생·손보사 총 86조26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 확대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로 생·손보 모두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생보사가 0.64%로 전년 동기대비 0.08%p 상승했으며, 손보사 역시 0.46%p 개선된 1.6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생보사가 7.47%, 손보사가 12.16%로 각각 1.24%p, 4.01%p씩 상승했다.

생보사의 총자산, 자기자본이 손보사에 비해 각각 3.4배, 2.2배 높은 점을 감안하면 효율은 손보업계가 더 높은 셈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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