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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B 성공적 설립에 적극 협조할 것”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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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6-29 21:08 최종수정 : 2014-06-30 17:43

한국기업데이터 이희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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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B 성공적 설립에 적극 협조할 것”
TCB 인력 확충 마무리, “여타 기관의 의지/협조도 필요”

양질 기업DB 확보에 중점 “유용한 서비스 개발 노력”

최근 금융당국은 기술평가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술평가시스템은 역점을 두고 정착돼야 하는 과제”라며 “금융이 변하면서 확실한 유형의 현재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향후 담보의 성격이 ‘미래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로 변화해야 한다”며 기술평가를 활용한 신용공여 제공 활용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이희수 한국기업데이터(이하 KED) 대표이사도 기술신용평가기관(이하 TCB)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올해 초부터 관련 인프라 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TCB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KED의 설립 취지와 TCB사업의 추진목표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며 “KED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TCB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초부터 관련 모형 개발 등 TCB 사업 적극 협조

TCB 설립안은 작년 11월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서 기술·지식재산 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처음 거론됐다. 금융위에서는 지난 1월 ‘기술평가시스템 구축방안’을 재차 발표하면서 기술정보DB(이하 TDB) 구축, TCB 도입 및 TF운영안 등이 마련됐다. 관련 기관 설립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

이 대표는 KED는 중소기업 전담 평가기관으로서 관련 TF에 실무자 자격으로 적극 참여했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관련 TF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기술신용평가시스템 세부 추진방안’ 발표에 일조했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 4월 세부방안 발표 이후 TDB 설립추진단과 TCB 활용 자문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다”며 “지난 3일에는 기술신용정보 정의 및 겸업신고 요건 등을 명시한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TCB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무리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ED는 다양한 모형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초부터 TDB구축정보(기술, 특허, 시장, 평가정보)를 활용한 기술평가모형 개발에 돌입했다. 인·허가 요건 마련 및 효과적인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기술평가모형 개발TF팀’을 구성, 계속적인 실무 작업을 진행해 온 것. TCB 사업 겸업신고 요건 등이 발표이후 TCB운영팀을 구성해실제 부서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이 대표는 “TCB 사업 출범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TCB운영팀에는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기존직원들과 새롭게 충원된 전문경력직들이 함께 배치돼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KED는 TCB 업무 겸업신고 승인을 득한 상태로 오늘( 6월 30일) 예정된 ‘은행권 TCB 활용 업무협약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향후 관련 정부 계획에 적극 동참하고 다양한 개선안을 적극 개진해 TCB사업의 조기 안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TCB 사업, “주요 이용기관들의 활용 의지 및 협조 필수적”

이 대표는 KED의 설립 취지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용대출 활성화’와 TCB 사업의 ‘기술·지식재산에 기반한 금융지원 확대’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KED가 보유한 500만 기업DB 인프라와 다양한 신용관리 노하우는 TCB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건라는 얘기다. 단기 수익성만을 쫓지 않고 공공성 높은 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및 의무이자 사명이라는 것.

KED는 최적의 기술평가모형을 개발 및 관련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직원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TCB 사업이 본연의 취지에 맞게 기술금융 활성화를 유도하고, 금융패러다임 변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일조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기업과 금융기관 모두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기술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모든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TCB와 연관된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조를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KED 등 TCB관련 기관뿐 아니라 은행 등 주요 이용기관의 의지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TCB 시장 활성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TCB 주요 이용기관인 은행들의 활용 의지와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KED는 은행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적극적인 활용을 도모토록 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의견 수렴 창구로서 은행들이 다양한 피드백을 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기존 기술평가기관들과의 다양한 업무 제휴와 노하우 공유도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 TCB 관련 인원 선발 마무리 “내달부터 배치 가능”…“전문성 확보에 최선”

관련 업계에서는 TCB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 인력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KED도 이를 인식, 이달 초부터 ‘TCB 전문 경력직 모집공고’를 실시했다. 현재 채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내달 초부터 바로 업무 투입이 가능한 인력들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KED는 금융위의 TCB 사업 허가 요건이 발표된 후 적극적인 업무 참여 및 인적 요건 확보를 위해 이달 초에 ‘기술신용평가 전문 경력직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며 “변리사, 기술사 등 많은 전문가들이 채용 공고에 참여, 20 :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문 인력이 확보됐지만 KED는 TCB의 전문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 기존 신용평가 인력의 협업을 통해 기술평가업무의 생산성 향상 및 전문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전국 9개 평가지사 및 2개 분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기술평가기관과의 적극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특수 기술분야 기업에 대한 협력 평가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술평가 관련 교육, 외부 전문가 Pool의 공통활용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팀장과 모형개발, IT, 상품개발, 금융마케팅 분야의 전문성 높은 직원들이 TCB운영팀에 배치돼 업무세팅을 마친 상태”라며 “금융위 등 관련 기관과의 계속적인 의견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이후 신규 전문가들이 합류하면 보다 구체적인 업무진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작년 매출액 약 400억원…“소비자 유용 서비스 개발에 치중”

TCB뿐 아니라 향후 경영방침도 밝혔다. 현재 KED는 공적 업무 수행 및 서비스의 양질적 확대와 체계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출범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곧 상승세를 이어 왔다. 지난 2009년부터 흑자로 전환, 작년에는 매출액 391억원, 당기순익 68억원을 달성했다.

이 대표는 우선 ’기업신용평가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평가방법론 및 평가 시스템의 개선과 평가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윤리의 실천과 내부통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업정보 DB 확충도 수행한다. 양적인 확충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양질의 DB확충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기업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얘기다. 그밖에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신용평가 역량과 기업정보DB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적극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크레탑, 조기경보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신용관리 필요성을 전파하는데 노력해왔다”며 “향후 소비자를 위한 유용한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기업데이터 이희수 대표이사 프로필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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