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이 인수할 주식은 예보가 보유한 광주은행 발행주식 총수의 56.97%로 최종 인수금액은 5003억원으로 확정됐다. 예보는 9월말이나 10월초 JB금융으로부터 매매대금을 인수할 예정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인수금액은 광주은행 장부가 대비 주식매매차익이 예상돼 추가적인 자본확충 효과도 있으며 최적 자본구조를 고려한 자금조달 방안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JB금융은 광주은행 인수로 현재 17조원인 그룹의 자산규모가 38조원으로 확대된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미 JB금융은 자회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의 연계영업 강화를 통해 주주, 고객, 지역사회를 위한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광주은행의 경우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적극적인 지역공헌활동을 펼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보 관계자는 이번 JB금융과의 주식매매계약 체결에 대해 “광주은행 주식매각을 통해 광주은행의 민영화를 달성하고, 우리금융지주 관련 공적자금 회수율이 크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부채감축과 관련해서도 공사 부채감축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