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해 만나는 직원들은 함께 간단한 김밥과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들면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평소 나누지 못한 이야기, 특히 풀지 못한 오해를 풀기도 하는 자리다.
부서마다 4~5명씩 1대1 매칭으로 중장기적으론 부서간 팀웍을 다질 수 있는 소통채널로 인재개발부가 마련했다.
부서간 매칭은 대개 본부부서 책임자(과장)가 주축인 ‘본부 점프매니저’가 주도하지만 간혹 인재개발부가 주선해 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조직 구성원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본부 부서별 실무 책임자(과장) 1명씩을 ‘본부 점프매니저’로 임명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소통도시락 행사가 부서간 업무이해를 돕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신한은행 만의 독특한 소통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부서가 매칭되어 즐거운 소통을 통해 발전적인 업무협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은 소통도시락 모임에서 만난 2개 부서 직원들이 신한은행 본점 21층 S-Cafe에서 직접 만든 김밥과 주먹밥을 먹으며 허심탄회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