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세미나에는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건설·상사기업과 국내외 로펌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북미지역 셰일가스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 기업의 셰일가스 개발 및 후방 연관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수은의 맞춤형 자원금융제도를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북미 대형 로펌인 Milbank의 에릭 실버맨(Eric Silverman) 변호사가 ‘북미 지역 셰일가스의 최신 시장 트렌드 및 프로젝트 정보’란 주제로 세미나 발표에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수은은 LNG 구매, 액화·재기화 플랜트 건설, LNG선박 제작 등 LNG 사업 부문에 참여하려는 국내 기업의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은은 프로젝트파이낸스 방식의 대출·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분·펀드 투자 등 수은법 개정에 따른 신규 여신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셰일가스 붐에 힘입어 2009년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으로 등극한 데 이어 2016년 이후에는 LNG 순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국 전체 가스 생산 대비 셰일가스 비중도 2009년 14%에서 2012년 39%로 급격히 증가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