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ADNOC은 안정적인 금융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되므로 금융에 대한 우려 없이 한국 기업에 발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두 기관의 양해각서 체결로 ADNOC이 발주하는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UAE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한 세계 7위의 자원부국으로 지금까지 총 648억달러의 플랜트·건설공사를 한국기업에 발주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주물량을 기록하고 있는 주요 교역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ARAMCO, SABIC 등과 함께 중동지역의 사업발주를 주도하는 3대 국영기업 중 하나인 ADNOC은 UAE 석유에너지산업의 90%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폭넓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영정유회사(TAKREER), 국영가스회사(GASCO) 등을 비롯한 15개의 대형 계열사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등의 한국 기업에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등 총 210억달러 이상을 발주한 바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