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최수현 금감원장이 시중 은행장들을 전원 소집해 은행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을 쳤다고 질타하면서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한 뒤 분주히 대응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내부통제 관련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몇몇 은행들은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으로 해외점포에 대한 관리감독 시스템을 손질하랴,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 등 백방의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뜻있는 금융인들은 물리력을 동원한 외부 공격을 방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재무적 위험과 운영리스크 등을 최소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완비할 수도 없고 단기간에 획기적 성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문화의 꾸준한 쇄신 활동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내부통제 전담 TFT 신설이 대세
당국의 호령으로 발등에 불이 난 은행들은 우선 내부통제 강화를 전담할 TFT를 꾸리고 있다. 고객정보 유출과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 연이은 사고로 뭇매를 맞고 있는 국민은행은 갈 길이 바쁘다. 현재 내부통제 TFT를 추진 중이며 임병수 부행장이 이끌고 있는 리스크관리본부는 운영리스크 관리체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해 11월 이건호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KB국민은행 정립’이란 슬로건을 앞세워 내부통제 쇄신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직원 개인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 강화를 위해 사고 위험이 높은 업무에 대한 명령휴가제도를 실시하고 순환근무제도와 직무순환제도를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25일 ‘내부통제점검 TFT’를 신설했다. 기존의 내부통제협의회를 확대 개편하고 김한조 은행장이 직접 나서 챙기기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달마다 은행장이 직접 회의를 소집하여 이행실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미비점을 철저히 보완할 계획이다. 내부통제 부문에서 금융권 최고의 ‘Best Practice Bank’가 되겠다는 포부다.
◇ 현지토착화 위해서도 해외 관리 강화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 가지고 있는 외환은행은 “국내 최대 글로벌 뱅크로서 해외파트 내부통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주 임원 또는 최고리스크관리자(CRO), 리스크관리그룹 부서장이 해외 현지법인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IRO(International Risk Officer)를 별도 임명해 해외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신규 해외진출 시 해외사업그룹과 별도로 리스크관리그룹에서 신규 진출국의 국가 리스크나 인허가, 조세 리스크 등을 사전에 점검한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관리체계 정립 TFT를 운영해 본점에서 해외지점과 법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본점이 실시간으로 국내지점을 관리하듯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을 관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해외점포 여신전결권 한도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점포장의 여신전결권이 없는 하나은행은 해외지점 취급 여신에 대한 본부심사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감시기능 확대
은행들은 내부통제 TFT 등 조직이나 시스템적인 부분을 손질하는 것과 동시에 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존에 구축된 내부통제 시스템인 ‘e-감사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지점 및 부서별로 내부통제 담당자를 지정해 수시로 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직원 계좌 간 1000만원 이상의 자금흐름에 대한 상시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홀수 달 첫 영업일을 ‘내부통제의 날’로 지정하고 윤리교육 강화에 나섰으며 영업점 성과지표(KPI) 중 내부통제 평가 항목 비중을 확대했다.
우리은행도 올해부터 KPI에 IT보안 항목을 신설하고 기존 윤리경영 항목 배점을 강화했다. 또한 상시감시시스템으로 직원들 간 또는 직원과 고객 간 금전관련 혐의거래를 감시하고 순환근무제와 명령휴가제를 철저히 시행 중이다.
농협은행은 금융기관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채용해 영업점 감사를 전담 수행하는 순회감사자 제도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순회감사자 수는 2011년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 208명에서 지난해 군단위 이하 포함 지역 355명으로 늘었다.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시재금 횡령사고는 현재까지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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