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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순익 1조3천억 그쳐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5-02 00:16 최종수정 : 2014-05-02 16:01

이자이익 엎친 곳 유가증권 손실 덮쳐
충당금↓ 영업외손익 흑자전환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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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들이 지난 1분기 동안 거둔 순이익이 1조 3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 7000억원보다 25.3% 줄어들었다. 시중은행 순이익이 1조 4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으로 줄었고 특수은행은 1000억원 적자가 난 결과였다. 이자마진 하락세가 이번 분기까지 기세등등 했던 탓이 가장 크다. 지난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 1.95%에 힘입어 8조 8000억원 냈던 이자이익은 줄곧 8조원대 후반을 유지했는데 이번 분기 8조 5000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NIM이 1.80%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이 수준은 2009년 2분기 1.72%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비이자이익도 수수료이익은 1조 1000억원으로 꾸준한 흐름 이어 갔지만 출자전환 등으로 보유하게 된 구조조정기업 주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대손비용이 지난해 1분기 2조 7000억원에서 이번 분기 2조 2000억원으로 줄어들어 다행이다. 대손비용은 지난해 2,3분기 연속 2조 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젠 한 단계 아래 수준을 넘보고 있다. STX조선해양 등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새로 발생했지만 조선업 전체 대손비용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신규 부실이 별로 없었던 덕을 봤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영업외 손익 면에서 1000억원 수준 미미한 규모지만 흑자전환 한 점이 모처럼 반가운 소식으로 날아 들었다.

                〈 분기별 국내은행 이익·대손비용 〉
                                                        (단위 : 조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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